3줄 요약
- 홈플러스, 법정관리 돌입과 함께 어음 부도 및 당좌거래 정지
- 협력업체, 외담대 상환 압박과 신규 약정 중단으로 유동성 위기
- 금융권, 긴급 자금 지원 및 만기 연장 등 대응책 마련
1. 홈플러스 어음, 은행권 첫 부도 처리… 당좌거래 정지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발행한 어음이 은행권에서 부도 처리됐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의 당좌거래가 전면 중지됐다.
- SC제일은행은 홈플러스의 당좌예금 계좌 잔액 부족으로 인해 만기 도래한 어음을 부도 처리했다고 밝혔다.
- 금융결제원은 홈플러스를 당좌거래정지자로 등록했다.
- 신한은행 등 홈플러스와 당좌거래 실적이 있는 은행들도 계좌 차단을 준비 중이다.
* 당좌거래정지란?
기업이 어음이나 수표를 발행했으나 결제할 잔액이 부족해 부도가 발생한 경우, 금융결제원이 이를 정지시키는 조치다. 당좌거래가 정지되면 향후 2년간 어음 및 수표 발행이 불가능해진다.
2. 은행권, 홈플러스 협력업체에 외담대 상환 요구… 유동성 위기 확대
홈플러스가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납품업체들이 외상매출채권을 담보로 빌린 외담대(외상매출채권담보대출)에 대한 상환 압박을 받고 있다.
- 신한은행과 기업은행은 홈플러스 협력업체들에 외담대 상환을 요구하며 소구권(채무 상환 요구 권리)을 행사했다.
- 우리은행과 KB국민은행은 아직 소구권을 실행하지 않았지만, 신규 외담대 약정을 중단했다.
- 홈플러스 협력업체들은 유동성 확보가 어려워지면서 자금 압박이 가중되고 있다.
* 외담대란?
기업이 현금 대신 외상매출채권으로 대금을 지급하면, 협력업체는 이를 담보로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원청업체(홈플러스)가 대금을 지급하지 못하면, 은행은 협력업체에 대신 상환을 요구할 수 있다.
3. 외담대 신규 약정 중단… 협력업체 부담 가중
은행들은 홈플러스의 법정관리 돌입 이후 외담대 신규 약정을 중단했다.
- KB국민·신한·우리·기업은행 등 주요 은행이 신규 외담대 중단
- 기존 외담대 연장도 제한, 협력업체들의 유동성 위기 심화
협력업체 입장에서는 다음 달 정산 자금을 미리 당겨 쓰지 못하는 상황이 되어 자금 운용이 더욱 어려워졌다.
4. 금융권, 협력업체 금융지원 대책 마련
은행들은 협력업체들의 유동성 위기를 완화하기 위해 최대 5억 원의 긴급 자금 지원과 대출 만기 연장 등의 지원책을 마련했다.
- 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은 협력업체에 긴급 운전자금 대출 제공
- 기업은행도 추가 금융지원 계획 발표
- 기존 대출 만기 연장 가능성 검토
홈플러스는 납품업체의 상거래 채무 변제를 보장하며, 채무 조기 변제를 위한 법원 승인을 받았다.
협력업체가 긴급자금을 대출받을 경우 이자까지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결론: 부도 여파는 2차 피해로 번진다
홈플러스의 법정관리와 어음 부도는
단지 한 기업의 부실로 끝나는 문제가 아닙니다.
납품 대금 지급 지연 → 협력업체 외담대 회수 압박 → 유동성 위기 확산
이라는 악순환이 현재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금융권의 신속한 대응과 홈플러스의 조속한 정상화가
연쇄 부도 확산을 막는 핵심 변수입니다.
✍ 이 글은 인베스팅몬이 작성했으며, 앞으로도 유익한 투자 정보를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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